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 일부 인물들에 대해 피해 여성들이 특수 강간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알려진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경찰이 이른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있던 일반인 1명을 강간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방정현 변호사는 "강제 성폭행이라고 추정할 만한 사진, 영상을 포함해서 한 10건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최근에 피해자분들과 접촉을 했다"며 "자기가 피해자인 줄도 몰랐다. 술을 거의 먹지도 않았는데 정신을 잃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혀 마약류나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정현 변호사와 피해 여성들은 '정준영 단체 대화방'의 일부 인물들에 대해 특수 강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을 비롯해 로이킴, 에디킴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종훈 등 3명은 몰카를 촬영·유포한 혐의가 확인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적용을 받는다. 로이킴, 에디킴은 음란물 1건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순 음란물 유포로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뉴스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