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사이좋게 1승씩 주고 받았다. ‘약속의 7회’라는 수식어처럼 2경기 모두 승부처는 7회였다.
10일 경기는 삼성의 6-5 역전승. 6회까지 0-5로 끌려갔던 삼성은 7회 대반격에 나섰다.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를 엮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박해민의 1타점 우전 안타, 이학주의 2타점 3루타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8회 2사 3루서 세 번재 투수 정우영의 보크로 1점을 얻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장필준-최충연 필승 계투 듀오를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삼성은 5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11일 경기에서 5-2 승리를 가져왔다. 2-2로 맞선 LG의 7회말 공격. 1사 후 유강남의 우익선상 2루타와 오지환의 우중간 3루타 그리고 상대 폭투로 4-2로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천웅과 김용의의 연속 볼넷과 상대 폭투 그리고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2 재역전승. LG는 6일 수원 KT전 이후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유강남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