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사남매들이 한국 모유수유 문화차이에 대해 놀라워했고, 알베르토가 유럽과 한국의 차이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칠레 편이 그려졌다.
5년만에 사남매 완전체로 설레는 마음을 안고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웃음이 떠나질 않는 남매들 모습이 덩달아 미소짓게 했다. 제르는 동생들을 위해 "예쁘고 전통적인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특식을 준비했다고 했다.
바로 광화문을 지나 제르의 단골집에 도착했다. 낯선 한식 중에서도 가장 입맞에 잘 맞았던 음식인 삼계탕이라고 했다.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옥 레스토랑이었다. 칠레 자매들은 오골계를 보며 "치킨이 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김치가 반찬으로 나오자, 자매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아빠 영향으로 김치를 먹어봤다"고 했다. 제르는 "한국에서 꼭 있어야하는 반찬"이라며 설명을 덧붙이며 삼계탕 먹는 법까지 동생들에게 살뜰히 소개했다. 기력회복제인 삼계탕을 처음 맛 본 동생들은 인증사진 찍느라 바빴다. 이어 처음 먹어보는 삼계탕 맛에 "완벽하다"며 1인 1닭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이때, 11개월 하람이가 칭얼거리자, 동생 마조리가 앉은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모유수유를 시작했다.
이를 본 제르는 "솔직히 우려했던 일"이라면서 "칠레에서는 모유수유하는 것이 자유로운데 한국은 그렇지 않아 놀랐다"고 했고, 알베르토 역시 "한국이 모유수유가 자유롭지 않아 놀랐다, 유럽은 수유실 따로 존재하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자유롭게 모유수유한다"고 말했다. 크게 생각지 못했던 문화적 차이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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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