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와 신구, 그리고 채수빈과 김성은이 출연, 특히 이순재와 신구가 꽃할배의 위엄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게스트 로 이순재와 신구, 그리고 채수빈과 김성은이 출연했다.
연기경력 64년차라는 연기의신, 이순재 등장에 MC들은 "역대 출연자 중 최고 선배라고 했다. 이에 신구도 "순재형으로 부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MC들은 "연예계 최고참이다"고 묻자, 이순재는 "연예계는 송해선배님, 난 연기쪽"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세대 국민첫사랑이라 불리는 배우 채수빈이 등장했다. 채수빈은은 깜짝 출연까지 합쳐 3번 출연했다고 했고, MC들은 "예능울렁증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유명했던 배우 김성은은, 미달이로 알아보는지 묻자 "21년전 어릴 때라, 눈썰미 좋은 분 아니면 거의 못 알아본다"면서 "젊은 친구들은 그래도 SNS로 미달이 하이라이트로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미달이'연기를 선보였던 김성은의 레전드 영상이 전해져싸. 김성은은 팬 사인회를 전국을 돌았다면서
"광고만 30여편 찍었다"며 아역계 CF퀸임을 인증했다. 또한 "8살에 아파트 매입했다"며 "그 돈으로 아버지 사업도 도움이 됐다, 유학비도 도움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은에게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물었다. 김성은은 "배우될 생각 없었다, 원래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성격이고 집에서만 흥부자였다"고 입을 열면서 "그래서 부모님이 끼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상벽 아나운서를 통해 연기학원을 소개받았다"며 인성교육 차원으로 들어간 연기학원을 시작으로 '순풍산부인과'와 인연이 닿았다고 했다. 김성은은 "운명처럼 연기를 시작했으나 일주일만에 하차됐다, 연기를 못해서"라면서 "교체된 새 아역배우가 일주일간 재촬영했지만 오지명과 선우용여 선배님이 다시 감독에게 권해서 다시 함께 하게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채수빈과 이순재, 신구가 '앙리할아버지와 나'라는 연극을 한다고 했다. 녹화 후 공연이 2회나 예정되어 있다고. 이 연극에 대해 채수빈은 "꿈을 못 찾은 20대 대학생이, 앙리 할아버지가 살고 계신 집에 살면서, 20대 대학생과 노인이 세대간의 소통을 유쾌하게 담아낸 힐링극이다"고 소개했다. 두 연기대가 선배와 하는 소감에 대해 채수빈은 "열정이 대단하시다"면서 "피곤한 내색을 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열정만큼 프로의식이 투철한 신구와 이순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MC조윤희는 신구와 이순재에게 "옛날엔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이순재는 "그렇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NG나면 그대로 나가야했다고. 이순재는 "조연출이 대본들고 쫓아다녔다, 밑에서 폭풍 타자로 대본썼다"면서 "카메라 클로즈업도 복병이었다"며 옛날엔 카메라가 대이동했다고 했다. 줌인이 없던 시절이었다는 것. 이순재는 "여차하면 카메라 맞기도 일쑤였다, 특히 필요한 소품도 깜빡할 때 있다"며 "전화를 받아야하는데 전화기기 없어, 맨손으로 받았다"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모두가 "건강하게 두 분이 연기를 오래하셨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았다. 이에 신구는 "현장에서 호흡하는 배우, 건강이 허락해야 가능하다"면서 이순재는 "새삼스레 10년 전 노모를 모셨을 때 내가 수입이 없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도움없이 스스로 노모를 모실 수 있던 것, 자식 신세를 안 지고 사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치지 않는 연기열정을 보인 두 사람이 오랜 활동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 이순재는 "금주와, 금연, 타고난 체질이 건강비결'이라 했고, 신구는 "건강관리 잘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난 술은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20시간 걷기 운동한다,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걷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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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