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성형재건까지" '해투4' 김성은, 당당해서 더 아름다운 '고백'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12 07: 47

김성은이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시절의 일화부터 성형까지 탈털 털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 에서 국보급 아이돌 아이즈원의 장원영과 유니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이어 게스트로 이순재와 신구, 그리고 채수빈과 김성은이 등장했다. 
특히 이날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유명했던 배우 김성은은, 미달이로 알아보는지 묻자 "21년전 어릴 때라, 눈썰미 좋은 분 아니면 거의 못 알아본다"면서 "젊은 친구들은 그래도 SNS로 미달이 하이라이트로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미달이'연기를 선보였던 김성은의 레전드 영상이 전해져싸. 김성은은 팬 사인회를 전국을 돌았다면서 "광고만 30여편 찍었다"며 아역계 CF퀸임을 인증했다. 또한 "8살에 아파트 매입했다"며 "그 돈으로 아버지 사업도 도움이 됐다, 유학비도 도움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은에게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물었다. 김성은은 "배우될 생각 없었다, 원래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성격이고 집에서만 흥부자였다"고 입을 열면서 "그래서 부모님이 끼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상벽 아나운서를 통해 연기학원을 소개받았다"며 인성교육 차원으로 들어간 연기학원을 시작으로 '순풍산부인과'와 인연이 닿았다고 했다. 김성은은 "운명처럼 연기를 시작했으나 일주일만에 하차됐다, 연기를 못해서"라면서 "교체된 새 아역배우가 일주일간 재촬영했지만 오지명과 선우용여 선배님이 다시 감독에게 권해서 다시 함께 하게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김성은은 최근 연기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 "2014년 드라마 종방연 후 의도치 않게 공백기를 갖고 마음을 내려놓았다"면서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할 수 있는 걸 찾기로 생각하며 일반 회사에 면접을 넣어 직장생활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얼굴이 알려진 김성은을 나중에 대표도 알아봤고, 회사 측에서 개인방송을 권하며 개인방송을 소소하게 시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성은은 "개인방송 뷰티관련으로 시작, 개인방송 후 팬 많이 늘어났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또한 김성은은 성형한 실리콘 보형물을 빼면서, 예전 얼굴로 돌아가는 재건 수술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은은 "전신마취 두번했지만 결국은 원위치 얼굴"이라면서 "지금 생각이 드는 건 딱 두가지다, 그 당시 성형 안하고 오디션 찍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왜 그때는 배우는 얼굴이 다가 아닌 연기란 사실을 미쳐 알지 못했을까, 왜 아름다운 여배우만 꿈꿨을까 회의감이 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달이 캐릭터로 힘든시절을 보냈다는 김성은은 "유학다녀오니 집안 사정도 안 좋아지고 학교에서 미달이라 놀림받았다, 우리 안에 갇힌 원숭이 느낌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싫었던 미달이가 5년 전부터 감사하게 느껴졌다, 주위에 좋은 분 덕분에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 다시 사랑받으니 지금 세대도 공감하는 연기기를 했다는 사실이 다 이룬 것 같다"며 지금까지 숨겨왔던 마음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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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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