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해야" '해투4' 이순재, '승리 정준영 파문' 연예계 뼈있는 '일침'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12 06: 47

꽃할배 이순재와 신구가 출연한 가운데, 특히 이순재가 후배들에게 뼈있는 일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 게스트로 이순재와 신구, 그리고 채수빈과 김성은이 출연했다. 
먼저 연기경력 64년차라는 연기의신, 이순재 등장에 MC들은 "역대 출연자 중 최고 선배라고 했다. 이에 신구도 "순재형으로 부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MC들은 "연예계 최고참이다"고 묻자, 이순재는 "연예계는 송해선배님, 난 연기쪽"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연기경력 57년차인 연기장인 신구가 등장, 함께 드라마했던 조윤희와 이동건의 연애소식을 알았는지 묻자, 신구는 "그 당시 몰랐다, 나만 빼놓고 지들끼리만 놀았나봐"며 특유의 입담으로 유쾌함을 안겼다. 조윤희는 "드라마 할 때는 안 만났다"며 당황했다.  

차세대 국민첫사랑이라 불리는 배우 채수빈이 등장했다. 채수빈은은 깜짝 출연까지 합쳐 3번 출연했다고 했고, MC들은 "예능울렁증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수빈과 이순재, 신구가 '앙리할아버지와 나'라는 연극을 한다고 했다. 녹화 후 공연이 2회나 예정되어 있다고. 이 연극에 대해 채수빈은 "꿈을 못 찾은 20대 대학생이, 앙리 할아버지가 살고 계신 집에 살면서, 20대 대학생과 노인이 세대간의 소통을 유쾌하게 담아낸 힐링극이다"고 소개했다. 두 연기대가 선배와 하는 소감에 대해 채수빈은 "열정이 대단하시다"면서 "피곤한 내색을 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열정만큼 프로의식이 투철한 신구와 이순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신구에게 흔히 말하는 '꼰대'에 대한 뜻을 물었다. 신구는 "끝없는 자기주장과 소통의 부재, 다시 한번 볼이켜봐야할 때"라면서 "상호간의 이해와 유여한 대처가 중요하다, 권위적 사고는 지양해야한다"며 조언했다.  
아이즈원인 멤버들에게 세대차이를 묻자, 최연소인 원영이 "지금 열여섯 살"이라면서 리드 은비와 9살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습실에서 은비언니가 세일러문 주제곡을 부르더라, 근데 무슨 만화인지 몰랐다"면서 봤던 만화 캐릭터가 다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MC조윤희는 신구와 이순재에게 "옛날엔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이순재는 "그렇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NG나면 그대로 나가야했다고. 이순재는 "조연출이 대본들고 쫓아다녔다, 밑에서 폭풍 타자로 대본썼다"면서 "카메라 클로즈업도 복병이었다"며 옛날엔 카메라가 대이동했다고 했다. 줌인이 없던 시절이었다는 것. 이순재는 "여차하면 카메라 맞기도 일쑤였다, 특히 필요한 소품도 깜빡할 때 있다"며 "전화를 받아야하는데 전화기기 없어, 맨손으로 받았다"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신구는 손자 교육비 책임진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구는 "손자 돌 잔칫날 호기롭게 외친 한마디로 시작됐다"면서 "자랄 때까지 교육배 대준다고 했으나 지금은 짐이 된다, 말을 다시 주워담을 수 없어 걱정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순재 역시 손자들의 교육비를 맡고 있다면서 "외손자 남매가 있다, 대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재학 중인데 교육비 전액지원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번 연극에 대해 재차 홍보, "훌륭했던 작품, 다시 라인업으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더욱 화려해진 조합으로 시작된 이번 연극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MC들은 두 분 NG낸 적 을 본적이 없는지 질문, 채수빈은 "약속된 연기를 틀릴 때가 있지만, 틀려도 아무도 모르게 지나간다"면서 "티가 안나시니까 실수를 해도 내가 실수한게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시트콤 레전드 신화를 만든 이순재의 영상이 나왔다. 한 바탕 웃고난 후 이순재는 "진정한 코미디는 사실이 배경이다, 공감에서 오는 웃음"이라면서 "웃음 속에 감동이 있는 것도 코미디, 사회에 대한 메시지르 던지기도 한다"며 시트콤이 다시 나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모두가 "건강하게 두 분이 연기를 오래하셨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았다. 이에 신구는 "현장에서 호흡하는 배우, 건강이 허락해야 가능하다"면서 이순재는 "새삼스레 10년 전 노모를 모셨을 때 내가 수입이 없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도움없이 스스로 노모를 모실 수 있던 것, 자식 신세를 안 지고 사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치지 않는 연기열정을 보인 두 사람이 오랜 활동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 이순재는 "금주와, 금연, 타고난 체질이 건강비결'이라 했고, 신구는 "건강관리 잘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난 술은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20시간 걷기 운동한다,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걷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순재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우리 쪽은 아니고, 노래부르는 쪽 일에서 일어났더라"면서 정준영, 로이킴, 최종훈, 에디킴 등 사건에 대해 돌려말하면서 "연예인의 숙명은 인기와 유명세가 아니다, 신구와 나는 빌딩 없다"면서 "과거와 다리 부를 축적하기 쉬운 요즘 연예인들, 사회적 조건으로 봤을 때 우리가 공식적인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 성격을 띄고 있다. 유명한 만큼 큰 연예인은 영향력도 크다"고 입을 뗐다.
이어 "법적을 판단이 나겠지만 뭔가 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스스로 자퇴해야할 사람들"이라며 "인기가 올라갔을 때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후배들이 자기 관리 철저히했으면 좋겠다"며 뼈있는 말로 일침을 전해, 최근 연예계에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에 대해 다시금 숙연해지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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