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척수염은 이제 내 삶의 일부, 완치방법 없어..응원 감사해"[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4.12 08: 45

힙합 뮤지션 타이거JK가 척수염 재발 소식을 전하며 쏟아진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심경을 밝혔다.
타이거Jk는 11일 자신의 SNS에 “너무 많은 관심과 응원메세지에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또한 너무 민망합니다. 한편으로는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 척수염에 힘들어진 몸 상태는 이제는 제 삶의 일부입니다. 아직 완치 방법이 발견되지 못한 희귀병이기도 하고요”라며, “하지만 정말 힘든 시간과 고통을 겪은 많은 분들에 비해 전 운이 좋은 케이스고요. 잘 걷고 뛰고 있고”라고 덧붙였다. 

또 타이것JK는 “그동안 많은 환자부들과 가족 분들께서 혹시 완치로 활동하는 듯한 제 활동 모습을 보시고, 방법을 문의하시는 분들에게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계속 열심히 건강한 생각들로 이겨내고 있는 거라는 걸”이라며 같은 병으로 투병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어했다. 
타이거JK는 “물론 긍정의 생각들과 사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역경이 있겠지만 혹시라도 제 글을 보시고 긍정과 사랑의 힘을 얻고 믿어주시면 좋겠다 쓴 새벽 포스팅이 이렇게 퍼질 줄 몰랐지만, 다시 한 번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세요”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앞서 타이거JK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척수염이 재발됐다고 밝혔다. 타이거JK는 환자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척수염 재발. 왼쪽 허벅지 마비, 소화기 장애. 다시 시작된 배틀. 지금부터는 긍정과 사랑 뿐이 내 몸과 정신에 머물 수 있다. 그래서 랩쟁이로서 턱수염과 운율을 맞출 수 있다. Smile because it’s necessary”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필굿뮤직 측은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과를 지켜보고 추후 계획을 정리하려고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타이거JK는 지난해 11월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타이거JK의 심경글 전문
너무 많은 관심과 응원메세지에 정말 날아갈것같은 기분입니다. 또한 너무 민망합니다 한편으로는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것같아 죄송한마음입니다. 
사실 척수염에 힘들어진 몸상태는 이제는 제 삶의 일부입니다. 아직 완치방법이 발견되지 못한 희귀병 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말 힘든 시간과 고통을 겪은 많은 분들에 비해 전 운이 좋은 케이스고요. 잘걷고 뛰고 있고, 그동안 많은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혹시 완치로 활동하는 듯한 제 활동 모습을 보시고 , 방법을 문의하시는 분들에게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계속 열심히 건강한 생각들로 이겨내고 있는 거라는 걸. 물론 긍정의 생각들과 사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역경이 있겠지만 혹시라도 제 글을 보시고 긍정과 사랑의 힘을 얻고 믿어주시면 좋겠다 쓴 새벽 포스팅이 이렇게 퍼질줄 몰랐지만. 다시 한 번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세요! 
전 괜찮습니다. I got the meanest gangster lean that is all, I’m good ..love. /seon@osen.co.kr
[사진]타이거JK SNS,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