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와 로버트 할리는 물론 영화배우 양씨까지 '마약 스캔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2일 영화배우 양모 씨가 강남경찰서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 됐다. 새벽 3시 강남구 논현동 호텔 근처에서 차로를 서성이다가 체포된 양씨는 간이 마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최근 경찰의 간이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영화배우 양 씨 뿐만이 아니다.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 역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됐다가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로버트 할리의 경우 마약 혐의로 이번까지 세차례나 조사를 받은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역시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황하나의 마약 스캔들이 연예계로 번진 이유는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그의 전 약혼자였기 때문. 황하나는 박유천을 동반 마약 투약자로 지목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지목에 대해서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가 인정 된다면 연예계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로이킴과 에디킴 역시도 마약 의혹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된 상황. 현재 문제가 된 정준영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은어를 수차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로이킴은 경찰 수사를 마친뒤 마약 투약에 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경찰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로이킴에 대해 "마약 검사는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연일 연예인들의 마약 스캔들이 보도되고 있다. 과거처럼 대마초가 아닌 중독성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필로폰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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