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금민철, 명품 투수전 빛났다 [오!쎈 현장분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12 21: 11

명품 투수전이 대구 하늘을 수놓았다. 
삼성과 KT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즌 첫 대결에서 투수전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승리는 삼성이 가져갔지만 KT도 후회없는 싸움을 벌였다. 이날 삼성과 KT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투수전을 연출했다.
삼성 선발 투수는 저스틴 헤일리. 이날 경기 전까지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패를 떠안았지만 3.7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투수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 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7회초를 마친 삼성 헤일리가 포효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rumi@osen.co.kr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과 31일 대구 두산전(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6일 문학 SK전에서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외국인 선발 특급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시즌 첫승을 향한 네 번째 도전에 나선 헤일리는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지만 KT 선발 금민철의 투구도 돋보였다.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 6일 수원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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