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어나더레벨'이 만났다. 롤챔스 6회 우승에 빛나는 '드림팀' SK텔레콤과 시즌 내내 '어나더레벨'로 불린 그리핀의 LCK 스프링 결승전이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서 열린다.
그리핀과 SK텔레콤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을 치른다. 5전 3선승제로 벌이는 이번 결승전의 승자는 LCK 우승과 함께 오는 5일 베트남 하노이와 대만 타이페이에서 분산 개최되는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진출권을 거머쥔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그리핀은 약 2주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지난해 여름 놓쳤던 LCK 우승에 재도전한다. 정규시즌 2위 SK텔레콤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킹존을 3-0으로 꺾고, 3시즌 만에 결승에 진출해 통산 7번째 LCK 우승에 도전한다.
두 차례 걸쳐 판매됐던 이번 결승 티켓은 인터넷 판매를 빠르게 완료하면서 열기를 보였다. 준비된 5000장의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결승전 현장 역시 오전부터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북적거렸다. 티켓부스에 발권을 마친 팬들은 응원하는 각 팀의 이벤트존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현장은 금방 북새통이 됐다. 특히 3시즌만에 결승에 올라온 SK텔레콤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사진] 잠실실내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