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하희라♥"..'아는형님' 최수종, 강호동 울린 최강 사랑꾼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14 07: 51

'아는형님' 최수종의 감수성이 천하의 강호동까지 울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49.4% 국민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주역 최수종과 유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최수종이 등장하자, 강호동과 서장훈 등은 쉽게 반말을 하지 못했다. 이에 최수종은 "분위기가 이상하다. 호동이 네가 '반갑다 수종아'라고 해줘야 된다. 친구 콘셉트인데 왜 이분, 저분 하면서 어려워하냐. 편하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만기 형님 나왔을 때보다 어렵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아마 만기 형님이 (최수종을) 어려워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최수종이 이만기보다 나이가 많았고, "만기가 나한테 행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최수종이 원래 흥행흥사다. 지금은 얼마나 기쁘겠나. 시청률 49.4%다. 정말 가만히 잠자다가도 춤추고 싶지 않냐?"고 했다. 최수종은 "그렇진 않다. 조금만 더 했으면 50%였을텐데 싶다"며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은 "예전에 강호동이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데 날 찾아왔다. 오자마자 '강호동입니다. 행님하고 MC를 보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큰절을 하더라. '이 아이, 보통 아이가 아니다' 싶었다. 근데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다. '참 좋은 친구'라고 느꼈다"며 미담을 공개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최수종이 "하희라에게 두 번째로 자주 하는 말은?"이라는 문제를 냈고, 정답은 "제가 할게요"였다. 첫 번째는 "사랑합니다"라고.
최수종은 "하희라가 어릴 때 데뷔해서 연기자 일을 시작했다. 그래서 못하는 게 많고, '내가 해줄게'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꾸 해주니까 내가 못한다며 조금 투덜거리고 짜증을 부리지만, 난 하희라한테 화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린 습관적으로 존대를 해준다"고 말해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최수종은 "이덕화 형이 나 때문에 엄청 황당해한 적이 있다. 무슨 일 때문이었을까?"라고 물었고, 정답을 "손수건에 쓴 편지"였다.
최수종은 "중국에서 이덕화 형에게 전화로 부탁을 했었다. 하희라 씨의 마지막 공연일에 극장 로비에 뷔페를 세팅하고, 극단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할 때 편지 낭독을 요청했다. 그런데 덕화 형이 첫 줄을 읽다가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직접 그 편지를 가져온 최수종은 "당신이 그리워, 가족이 그리워, 하얀 손수건 위에 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첫 문장을 읽자마자 울컥했다. 그의 감수성이 전염돼 유이와 강호동도 눈물을 보였다.
최수종은 "아이들도 나랑 비슷해진다. 결혼기념일에 아이들한테 전화가 왔다. 책상에 무슨 책이 있는데, 그걸 보라고 하더라. 안에 카드가 있었는데 '늘 우리를 낳아주시고 희생하시는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걸 보면서 하희라 씨랑 나랑 식탁에 앉아 펑펑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수종의 '기-승-전-하희라 사랑'에 '아는형님' 멤버들과 유이는 감탄을 자아냈고, 강호동도 눈물을 흘리는 등 국민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hsjssu@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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