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의 주연 배우들이 어제(13일) 각각 입국해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자회견 및 팬이벤트 등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내일(15일)에 앞서 한국의 봄날씨를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 새벽 먼저 입국한 배우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가 이날 오후 서울 명소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캡틴 마블 역을 맡은 배우 브리 라슨과 호크 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가 지난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처음 방한한 두 사람은 오랜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자신들을 뜨겁게 환대해준 한국 팬들에게 미소와 손하트로 화답했다.
아이언맨 역을 맡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SNS에는 브리 라슨과 제레미 레너의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서 브리 라슨은 선글라스를 낀 채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호떡을 먹고 있다. 또한 광장시장의 분식을 관심 있게 보는 모습이 화제를 만들었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서울 경복궁을 투어하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뜨겁게 환대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하고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세 배우가 오늘은 어떤 일정을 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이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인 ‘어벤져스4’의 아시아 정킷 허브 국가로 선정되면서 일부 주연 배우들이 어제 입국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오늘(14일)은 인도·뉴질랜드·호주·홍콩·싱가포르·베트남·일본 등 11개 아시아 국가의 기자들이 입국해 내일 오전 열리는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등 배우들을 포함해 마블 대표 케빈 파이기와 프로듀서 트린 트랜, 형제 감독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도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팬이벤트에도 참석해 국내 영화 팬들과 만난다. 아시아 팬이벤트는 종전과 같은 레드카펫 행사가 아닌 쇼케이스 형식의 행사로, 스타들과 팬들이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22번째 작품으로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다. 오는 24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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