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눈물요정 강림"…'아는형님'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최수종이 말했지(종합)[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14 11: 32

 배우 최수종을 연예계 최고의 사랑꾼이라 부르는 이유는 많다. 그를 향한 국민 호감도는 남녀노소 ‘호감’. 지난 1987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연기 인생 30년이 넘는 동안 한결 같은 따뜻한 면모가 그를 설명한다. 지난달 출연한 인교진에 이어 '아는 형님'이 또 눈물 바다가 됐다.
지난 13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최수종과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최근 시청률 5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부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무엇보다 이날 큰 주목을 받은 건 최수종의 '사랑꾼' 본능이다. 최수종은 이번에도 역시 아내이자 배우인 하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조 눈물요정 강림"…'아는형님'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최수종이 말했지(종합)[Oh!쎈 리뷰]

최수종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많은 남성들의 원성을 살 정도로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선보여왔다. 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언제나 새롭게 추가된다는 점이 놀랍다.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이벤트를 꼽았다. 첫 장부터 눈물이 났고 눈을 맞으면서 오열로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이에 김희철은 "이벤트 회사 차렸냐"고 물어 웃음을 더하기도.
"원조 눈물요정 강림"…'아는형님'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최수종이 말했지(종합)[Oh!쎈 리뷰]
최수종이 하희라에게 두 번째로 자주 하는 말도 공개됐다. 정답은 '제가 할게요'였고, 첫 번째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사랑합니다'였다. 이런 최수종의 애처가 면모에 다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기도. 최수종은 왜 '제가 할게요'를 두 번째로 많이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하희라가 어릴 때 데뷔해서 연기자 일을 시작했다. 그래서 못하는 게 많고 '내가 해줄게'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꾸 해주니까 내가 못한다며 조금 투덜거리고 짜증을 부리지만 난 하희라한테 화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린 습관적으로 존대를 해준다"며 존경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야말로 '워너비 부부'다.
이날 최수종은 손수건에 쓴 편지를 다시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당신이 그리워, 가족이 그리워, 하얀 손수건 위에 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닮는다고 했던가. 최수종은 "(애들이) 나랑 비슷하다"며 결혼기념일에 부모를 향한 사랑을 카드에 담아 줬다는 일화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전하면서도 울먹이는 최수종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교진이 형보다 세다"며 놀라워했다.
독한 예능 중 하나라는 '아는 형님'까지도 촉촉하게 만든 최수종 매직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