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LG킬러' 이영하, 2루는 단 한 번 허용했다 [오!쎈人]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14 20: 02

두산 선발진의 막내 이영하가 연패 스토퍼로 나섰다. LG 상대로 스윕패를 저지했다. 
이영하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8이닝 동안 눈부신 투구로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8회까지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루는 단 한 번 허용했다. 
두산은 12~13일 LG에 2연패하며, 자칫 2019시즌 첫 대결에서 LG에 스윕패 수모를 당할 위기였다. 이영하가 마운드에서 완벽투를 과시하며 3연패를 막아냈다. 직구(55개) 최고 구속 147km를 찍었고, 포크(21개)와 슬라이더(19개)를 섞어 던졌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 전까지 이영하는 프로 데뷔 후 LG전 4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까지 LG전 6경기(18이닝)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5.00. 이날 승리로 LG전 5연승을 비롯해 잠실구장 6연승, 최근 7연승, 원정 4연승 등 각종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1회 이천웅을 3루수 뜬공,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유강남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민성 상대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3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안타를 맞았다. 정주현 타석에서 런앤히트 작전이 나왔고, 정주현이 때리는 타구는 우익수의 다이빙캐치에 잡혀 아웃됐다. 김용의가 귀루하지 못하고 3루까지 내달려 더블 아웃됐다. 이어 이천웅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유일한 2루 득점권을 허용한 순간. 이후 오지환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 박용택과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도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뜬공 1개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1사 후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용택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 1사 후 전민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8회 양종민을 삼진, 김용의를 1루수 땅볼,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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