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희 첫 승 & 이창진 역전투런...KIA, SK에 위닝시리즈 [오!쎈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14 16: 50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KIA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홍건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한승택 동점솔로포, 이창진 역전투런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선두 SK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잘던지는 SK 선발 문승원과 첫 선발등판에 나서는 KIA 홍건희의 대결이었다. 아무래도 SK가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문승원은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홍건희는 6이닝 1실점의 반전의 호투를 했다. 예상밖 투수전이었다. 

설욕에 나선 SK가 먼저 웃었다. 2회말 선두 정의윤이 좌전안타, 이재원이 볼넷을 얻었다. 1사후 최항이 깨끗한 좌중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3회말 선두 노수광의 볼넷과 최정의 볼넷으로 잡은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 타선은 4회부터 6회까지 9타자가 3이닝 동안 퍼펙트를 당했다. 그러자 SK 문승원에 당했던 KIA의 타선이 꿈틀거렸다. 5회초 선두타자 한승택이 전날 만루포에 이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가 다시 안타로 출루하자 1사후 이창진이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생애 첫 홈런이었다. 
7회 공격에서 2사 1,2루에서 류승현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앞선 최원준의 2루타때 1루주자 박찬호가 아웃됐지만 강한 응집력을 발휘해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한승택은 이틀 연속 홈런, 이창진은 결승포 포함 2안타 2볼넷을 때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홍건희는 6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낚았다. 고영창이 7회 무사 1,2루에 등장해 무안타로 막는 솜씨를 보였다. 8회 1사후에는 임기준과 이민우가 올라와 막았다. 9회는 김윤동이 등장해 1점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문승원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5회 피홈런 두 방이 뼈아팠다.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박민호와 하재훈 이승재가 바통을 이었다. 박민호가 추가점을 내준 점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9회 대타 김강민의 득점타가 나왔지만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묵이 SK 발걸음을 무겁게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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