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소연vs최명길, 28년만 살벌한 재회…남보다 못한 모녀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15 06: 48

남보다 못한 모녀 사이가 됐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소연과 최명길의 이야기. 김소연이 최명길을 향해 본격적으로 날을 세우고 대립하게 됐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석, 연출 김종창)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박선자(김해숙 분)를 찾아오면서 강미리(김소연 분)의 과거가 드러났다. 미리는 인숙이 선자에게 버리고 간 딸이었던 것.
인숙에게서는 ‘낳아준 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선자를 찾아와 자신이 버리고 간 딸을 물어보면서도 “앞으로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살아 달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선자는 그녀의 뒷모습을 향해 소금을 뿌리고, 미리가 불쌍해서 밤에 잠을 못 이루며 절절한 모정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모정인 셈. 낳은 정이 기른 정보다 못하다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미리는 회장 한종수(동방우 분)의 눈에 들게 됐다. 어려운 계약을 따내면서다. 그러나 종수가 미리를 이용하는 까닭은 인숙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 인숙의 라이벌로 미리를 키워 그녀를 경계하고자 하는 회장의 속내가 보였다.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회장의 생각처럼 미리는 회사에서 인숙과 공개적인 회의에서도 대립했다. 인숙은 분노해 “강부장 지금 날 가르치나”라고 물었고, 미리는 “부임 한 달밖에 안 돼서 모르실까 봐 말씀드리는 거다”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인숙은 미리에게 종이를 던졌고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라며 화냈다.
두 사람의 기싸움으로 극이 마무리된 바. 이번 회차에서는 선자와 인숙의 대비되는 모정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모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미리를 냉정하게 버리고 가놓고 이제야 관심을 보이는 인숙과 미리 걱정에 오열하는 선자. 특히 선자는 자신의 친딸 강미선(유선 분)에게 “책가방이라는 하나 새로 사주면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게 미리였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남의 새끼까지 맡아서 이렇게 마음이 아프냐”며 자신의 가슴을 쳤다.
김해숙의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만들었다. 비록 낳아준 친모는 아니지만, 미리에게 어머니는 곧 선자였다. 깊어지는 미리와 인숙이 대립 끝에 모든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이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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