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뽀뽀♥︎"..'궁민남편' 박항서X안정환, 베트남도 대서특필한 사제 케미[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15 06: 50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박항서와 前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만남이 베트남을 뒤흔들었다. 
무엇보다 안정환이 박 감독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로 볼뽀뽀를 건네 한층 더 높은 관심이 쏠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박 감독이 보여줬던 애정이 17년 만에 되살아난 것.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궁민남편’은 베트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을 제자 안정환을 비롯해 김용만, 권오중, 차인표, 조태관 등 멤버들이 직접 찾아간 모습이 담겼다. 

‘축구 영웅' 안정환과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쓴 박항서 감독이 마침내 베트남에서 만났다. 물론 두 사람은 한국에서 자주 만나고 있었지만, 28년 전부터 특별한 사제지간을 유지해온 두 사람이 베트남에서 만났다는 것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기 충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베트남 현지 언론들도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 ‘궁민남편’의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베트남에 도착한 안정환,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은 박항서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베트남 축구팀의 공개 훈련장에 깜짝 방문했다. 다섯 멤버들을 향한 현지 언론의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 회견장에서도 박항서 감독과 그를 찾아온 안정환의 감동적인 상봉이 펼쳐졌다. 태국을 4대 0으로 물리치고 축제의 도가니 속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베트남 현지 메인 언론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대서특필 했다.
이때 안정환을 발견한 박항서 감독이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했지만 안정환은 “내가 아들이냐”라며 가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안정환과 멤버들에게 온 박항서 감독은 악수를 나누며 기쁨을 누렸다.
기념사진까지 찍은 안정환은 태국전에서 압승을 거둔 후, 베트남을 또 한 번 기쁨의 도가니로 물들인 박항서 감독에게 축하의 볼 뽀뽀를 전했다./ watch@osen.co.kr
[사진] ‘궁민남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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