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연애' 지윤미가 장동우와 양세찬 사이에서 삼각관계 로맨스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극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호구(호감 구혼자)' 동호회 멤버들의 제주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세찬은 지윤미와 함께 성산일출봉에 함께 오르며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날 폐가 데이트에서 지윤미가 양세찬이 아닌 장동우를 선택했던 터. 가장 늦게 폐가를 나온 양세찬이 벌칙으로 혼자 성산일출봉에 오르게 됐던 것이다. 이에 지윤미가 미안함을 느끼며 양세찬과 함께 성산일출봉에 오르는 서프라이즈를 선사했다.
그 사이 장동우는 의경 시험을 치르기 위해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 다녀와야 했다. 하필 지윤미를 사이에 두고 경쟁 구도였던 장동우와 양세찬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게 된 상황. 어쩔 수 없는 장동우의 상황과 지윤미의 선택이 엇갈리며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지윤미는 등반 이후 양세찬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시간 관계상 디저트 만들기 데이트를 함께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버기카 레이스에서 커플 매치를 이어갔다.
남자 멤버들이 함께 식사할 여자 멤버를 선택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양세찬은 등장과 동시에 곧바로 지윤미 앞에 앉았다. 이를 본 지윤미는 "답안지 왔다"며 양세찬이 자신의 앞에 앉을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실게임' 시간, 장동우가 돌아오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양세찬은 애써 장동우를 의식하지 않는 듯 했고, 장동우 또한 개인적인 일정이었음을 피력하며 어쩔 수 없던 상황을 강조했다.
다만 장동우는 지윤미에게 "제가 없는 동안 편했는지 아니면 생각 나고 신경 쓰였는지"를 물었다. 이에 지윤미는 "신경 쓰였고 생각났다"고 답했다. 형식적인지 진심인지 아리송한 그의 답변이 '호구'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지윤미는 양세찬에게 "계속 저를 선택해주셨는데 선택한 것 외에 직접적으로 표현해주신 건 없는 것 같다"며 진심을 물었다. 이에 양세찬은 첫 여행인 대성리부터 지윤미를 의식하고 선택해온 배경을 밝히며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지윤미가 장동우와 양세찬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한 가운데 제2대 '호구왕' 선택을 마친 상황. 지윤미가 단 한번의 투표를 누구에게 사용했을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호구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