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입대하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인피니트의 동우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늘(15일) 각각 현역 입대하며 ‘진짜 사나이’가 된다. 민호는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소를 통해 입소하는 가운데, 동우는 비공개로 현역 입대한다. 리더의 입대를 시작으로 모두 팀내 세 번째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샤이니에서는 온유, 키가 군복무 중이며 인피니트에서는 성규, 성열이 군복무 중이다.
민호는 지난 1월 말 해병대에 지원했던 가운데, 병무청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입대 전까지는 솔로곡, 팬미팅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팬들과 추억을 쌓았다.
포항으로 향하게 된 민호는 입대 전날인 지난 14일 샤이니 공식 SNS를 통해 팬덤 ‘샤이니 월드’를 향해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 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응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민호는 “여러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며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씩씩하게 인사했다. 민호는 올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장사리 9.15(가제)’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우도 이날 현역 입대한다. 조용히 입소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과 동행하며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동우 역시 입대 전까지 팬들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만났다. 첫 솔로앨범 ‘바이’로 활동하고,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도 출연했다.
동우는 입대 전날인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많은 일이 있고, 잡음도 있었지만 저희 인피니트 그리고 제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인스피릿은 정신적으로나 신적으로나 대단한 지원군이자 힘이었다.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국방의 의무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을 정도로 황홀하고 행복한 활동을 했다. 인스피릿 적응왕 긍정왕 둘째 또또우 몸 건강히 다녀오겠다”고 인사했다.
이로써 샤이니 키, 빅스 엔, 정진운 등에 이어 민호와 동우까지 올해도 1990년생, 1991년생의 아이돌 입대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