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재발견"..'구해줘 홈즈' 이국주·슬리피, 강남→서초까지 부동산 탐색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15 09: 51

말 그대로 '강남의 재발견'이다. '가상 부부' 이국주 슬리피와 '현실 부부' 미쓰라 진과 권다현이 '구해줘 홈즈'에서 부동산 노른자위 서울 강남의 실용적인 집들을 소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권다현이 박나래가 이끄는 복팀, 이국주와 슬리피가 김숙이 이끄는 덕팀의 부당산 큐레이터로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신혼 부부로 3억 원대에서 최대 4억 원까지의 전셋집을 찾고 있었다. 단 조건이 까다로웠다. 남편의 일터인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까지 출퇴근이 용이하고, 음악을 하는 아내를 위해 작업실 공간이 구비된 집이어야 한다는 것. 서울에서도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권에서 매물을 구해야 한다는 소식에 '구해줘 홈즈' 멤버들 모두 "불가능"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답은 있었다. 먼저 권다현이 남편인 에픽하이 미쓰라 진과 함께 강남구 율현동의 매물 1호를 소개했다. 널찍한 구조와 같은 강남구라는 점이 호평을 얻었으나 예산에 꽉 찬 4억 원이라는 가격이 부담감을 높였다.
이어 권다현과 미쓰라 진은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위례 신도시로 눈을 돌렸다. 이 곳에서는 건축 대상을 수상한 디자이너의 복층 주택이 세련된 인테리어와 탁 트인 전망까지 자랑했다. 가격도 3억 7천만 원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다만 출퇴근에 1시간 이상이 소요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가까운 거리로 승부했다. 강남구와 바로 인접한 서초구 방배동에서 매물을 찾아본 것. '한 지붕 두 가족'을 표방하는 방배동 구옥의 1층 전셋집은 예스러운 정취와 구옥답게 널찍한 구조를 자랑했다. 다만 답답한 다락 구조와 구옥의 오래된 구성이 앞선 새 집들에 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두 번째 매물로 청담동 명품거리 뒤편의 2억 원대 반지하 전셋집을 소개했다. 청담동이라는 지리적 요인과 한참 낮은 예산이 구미를 당겼다. 그러나 채광이 아쉬운 반지하라는 구조와 협소한 공간이 아쉬움을 더했다. 
이에 복팀과 덕팀 모두 마지막 3호 매물에 사활을 걸었다.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다시 강남구의 숨겨진 동네 세곡동에서 매물을 소개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깔끔한 주택으로 역시 복층 구조에 널찍한 테라스가 시선을 끌었다. 다만 다소 가파른 복층 계단이 아쉬움을 남겼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이번에도 서초구, 서초동에서 매물을 소개했다. 신축 빌라로 녹색 건축 인증까지 받은 새집이었다. 이에 널찍한 구조와 각종 가구는 물론 공기 순환 전열 기구까지 옵션으로 달려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초역과 교대역 등 두 개의 지하철 역이 모두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또한 컸다. 
결국 의뢰인 부부는 이국주와 슬리피의 마지막 매물 서초동 신축 빌라에서 신접살림을 꾸리기로 했다. 나아가 의뢰인은 빡빡한 조건에도 절충안을 찾아낸 '구해줘 홈즈'의 탐색 능력에 감탄했다. 그야말로 '강남의 재발견'을 보여준 '구해줘 홈즈'가 의뢰인은 물론 시청자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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