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역시나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월드 와이드 컴백, BTS 클래스가 이 정도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는 미국이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N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NL’에서 방탄소년단은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해 전날 발매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호스트 엠마 스톤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넘치는 여유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전 세계 아미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8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는 4월 12일자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과 함께 미국 ‘톱 200’차트에서 4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컴백을 보기 위해 해외 팬들은 방송사 앞에서 노숙을 했을 정도. 국내보다 더 먼저 반응한 해외 팬들이다.
그래서 세계 신기록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7시 37분경 유튜브 실시간 조회수로 1억건을 넘었다. 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37시간 37분 만에 돌파한 것으로, 전 세계 최단 시간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18번째 1억뷰 뮤직비디오를 추가하면서 한국 가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빌보드뮤직어워드가 이들을 그냥 둘 리가 없었다.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s)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방탄소년단이 퍼포머로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퍼포머로 참석하게 됐다.
2017년과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는 ‘톱 듀오/그룹(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최근 차트를 점령한 싱어송라이터 할시와 함께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꾸민다는 소식을 알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더 큰 기대를 얻고 있다.
겹경사는 더 있다. LOVE YOURSELF 承 ‘Her’ 앨범 타이틀 곡 ‘DNA’ 뮤직비디오가 15일 오전 3시 23분경 유튜브 조회수 7억건을 넘었고 14일 오후 2시 4분쯤에는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의 타이틀 곡 ‘FAKE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5억건을 달성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빠르게 전 세계 팬들의 폭풍 클릭을 유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표 음악들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친다. 이날 컴백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음악 방송을 돌며 위풍당당 금의환향 무대를 뽐낼 예정. 해외에서 먼저 컴백 신호탄을 쏜 만큼 국내 팬들에게 더 진심을 쏟을 거로 기대를 모은다. 아미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환상적인 컴백 행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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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