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연인인 배우 김보라를 향한 사랑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공개열애라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조병규는 솔직하게 감정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조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병규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로 얼굴을 알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SKY 캐슬’ 종영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조병규는 “평소와 똑같이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달라진 점은 고기를 많이 사먹을 수 있고 커피를 2~3잔씩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친구들 거를 뺏어먹기도 했는데 이제 어머니한테 용돈도 많이 받을 수 있고 그렇다”고 했다.
앞서 김혜윤이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했을 당시 분위기메이커로 조병규를 꼽았다. 그는 “장난기도 많고 유머러스하다. 재치있고. 선배님한테도 잘 다가가고 저희한테도 잘 대해줬다.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이를 언급하며 “얼마를 입금해줘야 하냐고 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혜윤을 극찬했다. 그는 “독하고 열심히 사는 멋있는 소녀다. 정말 기가 막히고 용기도 있고 깡도 세다. 정말 존경하는 친구다”고 칭찬했다.
무엇보다 조병규는 배우의 길을 선택하고 후회했다고 털어놓았다. 조병규는 “다음 생애에는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 견뎌내야할 게 너무 많다”고 고백했지만 빠른 결정 중 가장 괜찮았던 것을 “연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규는 MBC ‘나 혼자 산다’ 출연도 예고했다. 조병규는 “강아지 정말 좋아하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촬영 다니느라 없었다. 여유가 생겨서 분양을 알아보고 있다”며 “혼자 산지 8년 됐다. ‘나 혼자 산다’ 촬영은 다 마쳤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특히 조병규는 연인 김보라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얘기했다. 드라마 ‘SKY 캐슬’ 인연으로 포상휴가를 다녀온 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연애를 시작했고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조병규는 연애 세포가 죽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다가 “나는 지금 죽어있으면 안 되는 상태다. 자의적인 게 아니다.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김보라와의 열애를 언급했다.
김영철이 김보라의 근황을 묻자 조병규는 “그 분은 ‘그녀의 사생활’이란 드라마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자주 만나고 통화하냐는 질문에 “통화보다는 직접 만난다. 보고 싶어서 자주 간다”고 했다. 또한 조병규는 평소 퇴근하고 연락에 답하는 것도 귀찮아 한다고 했지만 “그분이 있으면 귀찮지 않다”며 “평소 휴대폰이나 답장이 늦고 잘 확인을 안한다. 그분은 예외”라고 김보라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 캡처, 김보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