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가시나들' 출연, 데뷔 첫 야외 예능 도전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15 10: 17

배우 문소리가 '가시나들'로 첫 야외 예능에 도전한다.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가시나들' 측은 15일 문소리의 출연 소식을 밝혔다.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이다. MBC가 야심 차게 준비한 올봄 첫 파일럿 예능으로 일반인 시니어들과 연예인 주니어들이 '한글 공부'를 매개로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과 공감을 이뤄가는 따뜻하고 유쾌 발랄한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특히 '가시나들'은 지난 2월 개봉해 뜨거운 반향을 모은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감독 김재환)의 예능 버전이자 연작으로 보다 더 귀엽고 발랄하게 예능에 특화돼 기획된 작품이다. '칠곡 가시나들'은 경북 칠곡의 할머니들이 주인공이며, 파일럿 예능 '가시나들'은 경남 함양의 할머니들과 연예인들과의 동고동락을 더 오지게 재밌게 담았다.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되어 전국 팔도 '가시나들'의 한글 공부가 안방극장에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시나들'에서 문소리는 시니어들의 한글 선생이자 주니어들의 인생 멘토로 특유의 지적이고 따뜻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한글 쓰앵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는 만큼 그만의 리얼 티칭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문소리는 과거 SBS '매직아이'와 JTBC '전체관람가; 등의 토크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야외 예능은 처음이다. 이 생소한 도전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영화 '칠곡 가시나들' 관람이었다는 후문이다. '칠곡 가시나들'은 지난 2월 개봉해 4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향을 모은 다큐멘터리로 한글과 사랑에 빠진 인생 팔십줄 할머니들이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찾아 오지게 재밌게 나이 들어가는 이야기다.
평소 여성의 인권에 주목해온 배우 문소리는 '칠곡 가시나들'을 통해 노인 여성들의 문해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영화가 긴 호흡으로 할머니들의 꾸밈없는 일상과 한글 공부를 담백하게 담아냈다면, '가시나들'을 같은 소재를 예능이라는 그릇으로 옮겨 담은 만큼 20대 연예인들과 함께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가시나들'은 5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가시나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