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연인 김보라와의 굳건한 애정을 자랑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조병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SKY캐슬'에서 차기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조병규는 종영 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평소와 똑같이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달라진 점은 고기를 많이 사먹을 수 있고 커피를 2~3잔씩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친구들 거를 뺏어먹기도 했는데 이제 어머니한테 용돈도 많이 받을 수 있고 그렇다”고 소소하게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단연 여자친구 김보라에 대한 언급이었다. 'SKY캐슬'을 통해 인기와 더불어 사랑까지 얻은 조병규는 지난 2월 김보라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그 때마다 부인해왔다.
당시 연인이 아니었던 두 사람은 결국 2월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함께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김보라와 조병규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백허그를 하는 등 애정표현도 숨기지 않았다.
이에 김보라는 직접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우리는 드라마를 통해서 친한 동료 사이가 됐고 이후 연락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서 2월초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며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많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병규는 연애 세포가 죽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다가 “나는 지금 죽어있으면 안 되는 상태다. 자의적인 게 아니다.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김보라와의 열애를 언급했다.
김영철이 김보라의 근황을 묻자 조병규는 "그 분은 ‘그녀의 사생활’이란 드라마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주 만나고 통화하냐는 질문에는 “통화보다는 직접 만난다. 보고 싶어서 자주 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병규는 평소 퇴근하고 연락에 답하는 것도 귀찮아 한다고 했지만 “그분이 있으면 귀찮지 않다”며 “평소 휴대폰이나 답장이 늦고 잘 확인을 안한다. 그분은 예외”라고 김보라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조병규는 연인 김보라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애정을 표현하며 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배우로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보라 조병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