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 최선 다할 것”..‘입대’ 민호X동우, 자필편지로 전한 팬♥︎[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15 11: 51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인피니트의 동우가 입대 전 자필 편지로 팬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민호는 오늘(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소를 통해 입소하고 동우는 비공개로 현역 입대한다. 두 사람 모두 입대 전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애틋함을 전했다. 
민호는 입대 전날인 지난 14일 샤이니 공식 SNS를 통해 팬덤 ‘샤이니 월드’를 향해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 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응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더 많이 못 다가가고, 더 많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라며 “여러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항상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민호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모습과 머리를 짧게 자르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동우도 입대 전날 SNS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의 둘째 동우입니다.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여러일들로 인해 지금에서야 글을 올리네요. 으헑 이 마음 그 어떠한 것으로도 전하지 못하리… 둥근달빛 19번 보면 다시 볼 얼굴. 넓게 헤아려 봅니다. 사랑둥이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자필 편지를 올렸다.
동우는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의 둘째 장동우입니다. 앨범이나 활동 외의 소식으로 인사드리니 느낌이 묘하네요. 리더 성규 형, 우리 성열이와 함께 인사하고 인피의 세 번째로 제가 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드리려니 인스피릿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합니다”라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입대 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팬미팅, 콘서트 등으로 팬들과 추억을 만든 민호와 동우. 19개월 뒤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지 기대된다. 
이하 전문. 
민호 자필 편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샤이니 민호 입니다!! 이렇게 제 마음을 글로 쓰기가 참 오랜만인거 같은데요. 다들 아시죠? 제가 4월 15일 군대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한참 부족하고 모자른 저에게 샤이니월드란 든든한 응원과 사랑을 받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고 그저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고, 나아가는 것만 생각했던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안식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 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싶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이 못 다가가고, 더 많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그래도 제가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여러 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이 제 희망입니다~
2019.4.14. 샤이니 최민호 PS. 여러분 저 최민호 인거 아시죠? 걱정마세요!! 필승!!!
동우 자필 편지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의 둘째 장동우입니다. 앨범이나 활동 외의 소식으로 인사드리니 느낌이 묘하네요. 리더 성규 형, 우리 성열이와 함께 인사하고 인피의 세 번째로 제가 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드리려니 인스피릿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수많은 일이 있고, 잡음도 있었지만 저희 인피니트 그리고 제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인스피릿은 정신적으로나 신적으로나 대단한 지원군이자 힘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국방의 의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피니트 멤버로서도 또 장동우라는 한 인물로서 너무나 크고 찬란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인슾 너무 감사합니다! 2010년부터 인피니트, 유닛, 솔로, 뮤지컬, 예능, 라디오, 콘서트, 세계 투어 등등 그 누구도 하기 힘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인슾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을 정도로 황홀하고 행복한 활동을 했습니다! 인스피릿! 적응왕! 긍정왕! 둘째 또또우! 몸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우리의 사랑둥이 동우 올림!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민호, 동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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