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올게요"…샤이니 민호, 팬들 응원 속 귀신 잡는 해병대 자원 입대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15 14: 42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오늘(15일) 해병대 입대했다.
민호는 15일 오후 경상북도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통해 해병대로 입대했다.
이날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도착한 민호는 먼곳까지 그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고마워요”, “잘 다녀올게요”,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팬들은 ‘어디서나 민호가 MY BEST’라는 애정이 담긴 슬로건을 들고 민호를 응원했다. 팬들과 아쉽고도 짧은 인사를 끝마친 그는 안으로 들어갔다.

15일 오후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경상북도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통해 해병대로 입대했다.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도착한 샤이니 민호가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로써 샤이니에서는 지난해 12월 입대한 온유, 지난달 입대한 키에 이어 세 번째 현역 입대다. 민호는 지난 1월 말 해병대에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경상북도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통해 해병대로 입대했다.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도착한 샤이니 민호가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민호는 지난 14일 샤이니 공식 SNS에 게재한 자필 편지를 통해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다”며 입대 사실을 팬들에게 다시금 알렸다. 그는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 제가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덤 ‘샤이니 월드’를 향한 애정을 가득 담은 입대 소감을 전했다.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던 민호는 머리를 짧게 자르는 영상도 게재했다. 짧아진 머리에도 불구하고 그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꽃미모는 변함없이 우월했다.
15일 오후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경상북도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통해 해병대로 입대했다.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도착한 샤이니 민호가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민호는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로 가요계 데뷔, ‘연하남 열풍’을 일으키며 데뷔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샤이니를 대표하는 비주얼이면서도 뛰어난 운동신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그야말로 ‘엄친아'였다. 반듯한 청년 이미지의 그는 앨범 활동은 물론, 예능, MC, 배우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민호는 지난달 ‘CHOI MINHO FANMEETING TOUR ENCORE ‘The Best CHOI’s MINHO’’(최민호 팬미팅 투어 앙코르 ‘더 베스트 초이스 민호’)를 개최하며 팬들과 군 입대 전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워낙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그였기에 군 공백이 벌써부터 큰 빈자리로 다가온다. 다행이라면 올 하반기 영화 ‘장사리 9.15(가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민호는 극중 학도병을 이끄는 중심 인물 최성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으로, 그를 그리워하고 있을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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