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후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갑을 관계’라는 오해를 받은 배우 이청아가 심경글을 적었다.
이청아는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바람소리에 들리는 것은 바람결에 날아간다 하였다. 거품은 사라지고 무거운 것은 결국 남는다"고 적었다.
앞서 이청아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 같이 일한 지 3개월된 새 매니저 안우용씨와 첫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청아의 매니저 안씨는 한마디로 ‘불꽃 열정의 소유자’였다. 매니저의 남다른 열정은 평소 그가 갖고 다니는 가방 속 물건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방송을 녹화하던 당일, 평소보다 더 많은 것들이 들어 있어 이청아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청아가 매니저의 고생을 걱정해 많이 갖고 다니지 말라고 했을 정도.
안 매니저는 이청아를 완벽하게 케어하기 위해 차내 미니 가습기부터 LED 조명, 대포 카메라, 생수병 뚜껑 등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아이템들을 넣고 다녔다. 이청아는 이에 “제가 매니저님한테 ‘도라에몽’이라고 부른다. 가방에 다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매니저는 이청아의 대본정리까지 직접 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이청아를 찍었다. 또한 이청아가 차에 타서도 물을 마실 수 있게 모든 것을 세팅해두기도 했다.
이에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매니저의 ‘열일’을 놓고 “보기 안 좋다” “갑을 관계”라는 등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했다. 이청아가 평소 예민하게 굴어 매니저가 이 같은 물건들을 모두 갖고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반면 “방송을 봤는데 이청아가 갑질을 하는 것 같진 않았고 매니저가 일 하는 스타일이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인 듯” “본인이 자기 배우를 엄청 아끼고 미래의 매니지먼트사를 꿈꾸기에 과도할 정도의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watch@osen.co.kr
[사진]이청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