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 오늘 시작..美처럼 서버 폭주·마비되나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16 08: 46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가 16일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예매 사이트에도 접속자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16일부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혀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의 등급 분류가 이날 마무리되기 때문에, 예매도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영화를 빨리 보고 싶어하는 국내 관객들의 예매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미국에서 사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이 폭주하면서 영화관 사이트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다. 판당고와 아톰 등 예매 사이트에 짧은 시간 동안 순간적으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과부하 상태에 도달한 것. 
온라인 영화 티켓 판매 판당고는 측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티켓 사전 판매가 시작된 지 6시간 이내에 미국 내 판매 기록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사전 판매량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는 티켓 구매 지연으로 인해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했고, 영화 티켓 예매 사이트 아톰에서는 반나절 만에 모바일 티켓 구매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마블민국'(마블+대한민국)이라고 불리며 마블 영화를 향한 관심이 뜨겁고, 이미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가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만큼 국내 사이트 마비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제공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마블스튜디오)은 북미 개봉보다 이틀 빠른 오는 24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IMDB 기준으로 대한민국 및 호주,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홍콩,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필리핀, 포르투갈, 스웨덴, 싱가포르, 태국, 튀니지 등에서 전 세계 최초 동시 개봉한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오전 7시에 개봉해 전 세계 시차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돼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11개 아시아 국가의 기자들이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했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안소니 루소 감독, 조 루소 감독,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사장, 트린 트랜 프로듀서 등이 내한했으며, 지난 15일 내한 기자회견을 비롯해 아시아 팬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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