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먹3' PD "정준영 몰카, LA 촬영 끝나고 기사로 알았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16 15: 31

'현지먹 미국편' 이우형 PD가 가수 정준영의 '몰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우형 PD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지먹 미국편)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저희가 예정돼 있던 귀국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LA는 정준영이, 샌프란시스코는 이민우가 하기로 했는데 그날(정준영 몰카 논란이 보도된 날) 마침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날이었고, 그 사실을 새벽에 기사로 접하게 됐다. 이동하는 날이라 새벽부터 나오게 돼서 그 이후로 (정준영의) 얼굴을 보거나 하진 못했다. 다행히 이민우가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줘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우형 PD가 정준형 관련 질문을 듣고 있다. / youngrae@osen.co.kr

12일 오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가수 정준영이 취재진을 뚫고 공항을 빠져 나가고 있다./sunday@osen.co.kr
끝으로 이우형 PD는 "물론 편집 과정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을 순 있는데 그럼에도 불편함 없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하다고 있다"라며 정준영의 통편집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달 11일, 2015년 말부터 동료 연예인 성관계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승리, 최종훈과 지인 등이 포함된 단톡방 및 개인 대화창에서 이를 유포한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준영은 지난달 12일 미국 LA에서의 '현지먹 미국편' 촬영을 접고 급하게 귀국했으며, 13일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정준영이 출연 중인던 KBS2 '1박 2일 시즌3'는 방송 및 제작 중단을, tvN '현지먹 미국편', '짠내투어'는 정준영 분량의 통편집과 하차를 선언해 그의 연예계 퇴출을 알렸다. 이후 정준영은 지난달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구속됐으며, 승리,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된 상태다. / nahee@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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