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의 예매가 오늘(16일) 오픈된 가운데, 마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매 사이트는 오픈 후 사용자가 폭주했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스포일러 영상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일도 일어났다. 티켓 재판매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어벤져스: 엔드게임' 티켓이 오픈되자 CGV 영화 예매 페이지에는 ‘접속량이 너무 많아 연결이 잠시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알림이 떴다. CGV 측은 “현재 접속량이 폭주하고 있어 웹사이트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보다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잠시 후 다시 이용해주세요”라고 밝혔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 위한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예비 관객들은 예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예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재판매 사기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과 함께 온라인 거래 사이트를 통한 예매 티켓 재판매 사기 등 각종 피해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CGV는 "고객 권리 보호와 공정한 영화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매 티켓 재판매자로 확인될 경우, CJ ONE 아이디 사용 제한, 강제 탈퇴 및 예매내역 취소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재판매자로부터 해당 티켓을 구매한 경우 조치사항에 따른 불이익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공지를 띄웠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이후 4DX, 3D, IMAX 3D 예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19일 이후에는 전 포맷을 오픈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따르면, 러닝타임은 180분 57초로 대한민국에서도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최강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 전 우주에서 타노스에 맞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여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내용의 SF액션 영화로 전투 장면 등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돼 있지만, SF액션영화의 장르적 특성상 현실감이 저하돼 폭력성과 공포의 표현 수위가 보통 정도인 12세 이상 관람가”라고 밝혔다.
앞서 뜨거운 관심에 심각한 유출 문제도 발생했던 바다. 이날 유튜브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유출된 진짜 푸티지’라는 제목으로 4분 30초 가량의 영상이 올라온 것. 영화 측 관계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유출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SNS 상에는 영화의 스포일러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