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신효범·소찬휘·핫펠트·수란, 연애관까지 다 밝힌 솔직+화끈 언니들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17 07: 42

솔직하고, 화끈하고, 당당한 '언니들'이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가요계의 잔다르크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신효범, 소찬휘, 핫펠트, 수란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출동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연애관부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드러내지 못했던 매력 등을 대방출했다. 모두 뛰어난 가수인 만큼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공연도 선보였다.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

가장 먼저 신효범은 비혼주의자라는 세간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녀는 "비혼을 주장한 적은 없다. 선택권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강조하며, "70대도 하트 뿅 날아가면 결혼하든 만나든 해야 한다. 70대가 되면 저도 철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신효범은 "프러포즈는 몇 년에 한 번 들어오고 저는 사람을 오래 지켜보는 편이다. 제 인생에도 등을 같이 긁어줄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소망을 덧붙였다.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
그런가 하면, 소찬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남편을 향해 특급 애교를 선보인 것. 속이 뻥 뚫리는 고음의 소유자,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는 무대 위 소찬휘의 모습. 그러나 무대 밑 소찬휘에게는 이처럼 사랑스러운 면모도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됐다. 소찬휘는 "제가 하는 일을 이해를 다 할 순 없지만 이해를 해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 웃는 날이 많다.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핫펠트는 연애관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녀는 "연애를 하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최근 연애가 안 좋게 끝났다. 잠수를 탔다. 오래 못 만났다. 잠수 경험으로 곡 작업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은 원더걸스 출신의 핫펠트와 2NE1 출신의 산다라박이 소속사를 넘나드는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펼치기도 한 역사적인 날이 됐다.
수란은 프로듀싱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셀럽파이브에 대해 테크노와 택견을 결합한 음악 스타일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그런가 하면 그녀는 4년 전 유방암 수술로 가슴 한 쪽을 잘라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수란은 "그 뒤에 여성성이 죽었다. 중성적으로 변했다. 옷 입는 스타일도 에티튜드도 그런 것 같은데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고민도 함께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지금은 재발 없이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이처럼 모든 것에 솔직했던 가요계의 디바들의 만남이었다. 네 명의 디바들에게 한 번 더 '입덕'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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