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예매 오픈 접속자 폭주·마비→14시간만에 87% 돌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17 08: 46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이 예매가 오픈된지 채 하루가 되기 전에 예매율이 87%를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87.0%, 예매 관객수는 48만 3,616명을 돌파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이 일주일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예매율은 90%에 육박했고, 예매 관객수도 50만 명을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6시 예매를 오픈했으니, 딱 14시간 만에 달성한 수치다. 그야말로 역대급 기록이다.

지난 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등급분류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러닝타임은 180분 57초이며,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됐다.
영화의 공식적인 등급이 확정되면서, 당일 오후 6시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2D 포맷 상영관의 예매가 순차적으로 오픈됐다. 극장 측이 영등위의 등급분류가 끝나면서 곧바로 예매를 오픈했기 때문.
영화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어하는 국내 관객들이 예매 사이트에 한 꺼번에 몰리면서, 모든 사이트 서버가 동시에 마비됐고, 대기 번호는 5,000명을 돌파했다. CGV 영화 예매 페이지에는 "접속량이 너무 많아 연결이 잠시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알림이 떴고, 이후 CGV 측은 "현재 접속량이 폭주하고 있어 웹사이트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보다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잠시 후 다시 이용해주세요"라는 안내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어벤져스4'의 예매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예매율과 사전 예매관객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어떤 기록을 작성할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생일'이 차지했다.
 
지난 16일 하루 828개 스크린에서 4만 2,54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83만 4,446명을 기록하면서 흥행 1위를 지켰다.
이어 '미성년'은 1만 5,01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7만 2,83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헬보이'는 1만 3,728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5만 1,827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나타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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