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버리게 됐다"..'랜선라이프' 진재영이 찾은 슬로우 라이프 [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17 10: 52

 배우 진재영이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에  참여한 제주도 ‘럭셔리 하우스’가 대중에 처음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랜선라이프’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이영자가 제주도에 사는 진재영을 찾아간 모습이 담겼다.
이영자가 지난해에도 진재영의 집을 방문했었는데 크리에이터에 도전한 후 영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찾은 것이다. 진재영은 이영자를 반기며 “자주 놀러 오시지 1년 만에 오셨냐”라며 웃으며 말했다.

제주도 산방산을 배경으로 지어진 진재영의 럭셔리 하우스는 원래 귤창고였는데, 진재영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집으로 재탄생했다. 진재영은 “이 집을 지어서 산 지 이제 1년 됐다. (2년차)”라며 “지금은 너무 좋다. 살면서 너무 잘한 게 제주도에 온 거다”라고 말했다. 
진재영은 제주도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천장, 계단, 조명, 창문 등 모든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에 아기자기한 성향을 반영한 럭셔리 하우스가 만들어졌다.
진재영은 “창고라서 원래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저는 지루하지 않는 재미를 위해 계단을 많이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집안 곳곳에 계단을 두어 작은 재미를 추구했다고. 계단 내부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틈새 공간을 활용했다. 가구들을 최소화해 탁 트인 뷰를 자랑했다. 또한 통유리를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왔다.
주방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귤밭과 이어져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욕실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실내 수영장이 있다는 것. 이영자는 “제주도는 집에 사는 게 아니라 자연에 사는 것 같다”고 했다. 진재영이 준비한 떡과 빵을 먹으며 순간의 행복을 만끽했다.
진재영은 “(여기 살면서) 화를 덜 내게 되는 게 있다”며 “사람이 한 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욕심을 버리게 됐고 약간 너그러워지는 게 있다”고 달라진 자신의 성향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여기서 진재영만 빠지면 다 내 것이다. 팔게 되면 나한테 팔아달라”고 했다. 이영자는 이어 ‘은퇴 후 살고 싶은 집’들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진재영의 집은 번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충분했다. 집에서 자연을 그 상태 그대로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행복이었다./ watch@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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