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OST '편지', 엔딩크레딧까지 자리 지키게 만든 위로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17 11: 23

 입소문 열풍을 일으켜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제작 나우필름・영화사레드피터・파인하우스필름, 제공배급 NEW)의 OST도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흘러나오는 엔딩 크레딧에 수록된 곡 ‘편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깊은 여운을 전하기 때문.
‘세상 모든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영화’로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생일’의 엔딩 크레딧에 수록된 곡인 ‘편지’는 영화 ‘박하사탕’,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호우시절’ 등 섬세한 정서를 음악으로 담아낸 이재진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했다. 
이재진 음악감독은 “먼저 떠난 아들이 엄마에게 보내는 시(詩)에 답시 혹은 답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들었다”고 음악의 탄생배경을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 ‘편지’는 아들 수호(윤찬영 분)를 보낸 엄마 순남(전도연 분)의 마음을 담은 노랫말과 ‘그날이 오면’,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등의 서정적인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윤선애의 담백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실제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영화가 끝나고 난 뒤 흘러나오는 OST에 대해 “참 따뜻한 노래”, “위로가 되는 따스한 목소리”, “영화의 여운을 잘 마무리해준 것만 같다”, “무거운 마음에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듯하다”, “끝까지 들으며 감동의 여운이 더욱 짙어지시리라” 등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노래를 듣기를 강력 추천하고 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 가족, 친구, 이웃들이 다 함께 모여 우리 곁을 떠나간 소중한 아이의 생일을 기억함은 물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watch@osen.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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