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에이스 스넬, 욕실에서 황당 발가락 골절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17 11: 09

[OSEN=길준영 인턴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27)이 화장실에서 물건을 옮기다 오른쪽 발가락이 부러지는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스넬이 지난 15일 화장실에서 화강암으로 된 스탠드를 옮기다가 막대가 발에 떨어져 오른쪽 네 번째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스넬을 10일자 IL(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스넬은 “스탠드에 막대가 고정되어 있는 줄 알았다”면서 “스탠드를 들어올리자 막대가 발에 떨어졌다. 바보 같은 일이지만 이게 내가 부상당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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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스넬의 부상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넬 역시 “골절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것이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번만 휴식을 취하고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스넬은 지난해 31경기 21승 5패 180.2이닝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4경기 2승 1패 25이닝 평균자책점 2.16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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