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가 이진욱과 이하나의 3단 감정 변화를 나타내는 특별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5월 11일 밤 10시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모두가 기다려온 시즌3의 첫 방송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가운데, 오늘(17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강권주(이하나 분)와 도강우(이진욱 분)에게 생긴 변화로 인한 감정이 한눈에 읽힌다. 하지만 어떤 변수에도 생명을 구하고 범인을 잡겠다는 변함없는 의지가 심장을 울린다.
먼저 눈을 감은 채 소리에 집중하고 있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결정적인 단서라도 들은 듯 고개를 들어 놀란 표정도 잠시, 평정심을 찾고 결연한 눈빛을 장착한 그녀에게선 어떤 단서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 그리고 여전히 단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지난 시즌, 폭발사고로 청력에 이상이 생겼지만 “제가 들을 수 있는 한, 반드시 구할 겁니다”라며 생명을 지켜내고자 하는 절실함을 드러내, 역시 ‘강센터’란 신뢰를 갖게 한다.
지난 시즌 강권주가 있던 건물이 폭발하던 순간, 동시에 자신의 과거의 일부분을 떠올렸던 도강우. 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그의 과거에 대한 미스터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보이스3’로 돌아온 도강우에게선 악한 본능이 깨어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땀으로 젖어있는 얼굴에 진하게 내려앉은 어두운 그림자,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보이는 깊은 흉터는 격해진 감정을 더욱 강렬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내 손으로 잡을 거야. 괴물이 되어서라도”라는 결연한 마음은 자신의 본능을 넘어 악의 카르텔을 처단할 도강우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보이스3’ 포스터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강권주와 도강우의 변화와 내적 갈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력해진 범죄 집단에 맞서 싸우겠다는 굳은 다짐을 담아냈다. 3단으로 표현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한 달여 남은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이스3’는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