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돌로 불리고파"…원더나인 밝힌 #언더나인틴 #시한부그룹 #제이홉 (종합)[Oh!쎈 현장]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17 17: 42

그룹 원더나인이 그 이름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할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당당한 포부를 담은 ‘스포트라이트’로 첫 발자국을 찍었다.
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하나투어브이홀에서는 원더나인의 데뷔 앨범 ‘X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원더나인 멤버들은 ‘도미노’와 ‘우리들의 이야기’ 두 곡의 무대를 통해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3일 데뷔 앨범 발매, 14일 MBC ‘쇼! 음악중심’ 첫 데뷔 무대 등 쇼케이스에 앞서 데뷔 시동을 걸었던 바.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종영한 MBC ‘언더나인틴’을 통해 수많은 경연 무대를 경험했던 멤버들이다. 그동안 흘린 피, 땀, 눈물이 헛되이 되지 않았음을 이날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증명하듯 긴장한 모습 대신 패기를 꽉꽉 담아 채웠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그룹 원더나인 전도염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umi@osen.co.kr

이처럼 원더나인을 꽉찬 신인으로 만든 데에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다. 선공개 곡인 ‘도미노’는 크러쉬가 처음으로 아이돌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타이틀곡 ‘스포트라이트’는 ‘언더나인틴’ 팀 주제곡 ‘고 투모로우’를 만들기도 했던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서용배 작곡가와 서재우 작곡가, 원정호 작곡가가 뭉쳐 만든 프로듀싱 팀 TENTEN도 수록곡 작업에 참여, 초호화 작곡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그룹 원더나인 전도염이 무대 위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rumi@osen.co.kr
데뷔 쇼케이스에서 그룹 원더나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언더나인틴’에서 ‘예비돌’로 불리던 시절, 전도염, 신예찬, 김준서 세 명의 멤버는 ’페이크 러브’ 유닛으로 방탄소년단 제이홉을 만난 인연이 있기도 하다. 당시 제이홉은 자신의 노래를 연습하는 예비돌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식을 들고 직접 연습실로 찾아와 감동을 선사했다. 일대일로 안무를 봐주기도 하고, 예비돌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전도염은 “제이홉 선배님이 도움을 주셨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평소에도 너무 좋아했고, 그때 오셨을 때 많이 울 뻔 했고 끝나고도 울었던 기억이 난다. 매무대를 진심으로 하면 보시는 분들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감동해주실 거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난다면) 저는 매번 그렇듯이 뵈면 항상 눈물을 흘릴 것 같다. 너무 감동적이다”고 밝혔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그룹 원더나인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umi@osen.co.kr
아쉽지만 타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랬듯이 원더나인 역시 끝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연습기간 5개월에 활동기간 12개월까지 17개월이라는 계약 기간이 존재한다. 그러나 전도염은 “저희가 아무래도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는 그룹이라 항상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마지막이 정해진 만큼 아쉬움이 없이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유용하는 “저희는 뭐든지 다 잘하고 싶기 때문에 만능돌로 불리고 싶다. 요즘엔 비글미 넘치는 아이돌분들이 많으시더라. 비글미로는 지지 않는다. 비글돌이라는 수식어를 들어보고 싶다”며 신인다운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원더나인은 이날 데뷔 쇼케이스를 비롯해 음악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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