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가 신하균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광수는 형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방금 가르쳐준 것도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기 일쑤지만, 365일 형의 곁을 지키는 동구 역을 맡았다. 세하가 좋아하는 커피 온도와 빨대 각도는 기가 막히게 맞추고, 형을 재우고 나서야 마음 편히 잠들 수 있는 '세하 바라기'다.
이광수는 "사실 신하균 선배님, 이솜 등 두 분 모두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전해 들어서 만나기 훨씬 전부터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가 들었던 대로, 그 이상으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형이 워낙 편하게 해주고, 솜이도 밝고 모든 분들과 잘 지내더라.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나중에 하균이 형 나이가 됐을 때, 형처럼 살고 있으면 '참 성공한 삶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제공배급 NEW, 제작 명필름・조이래빗)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감동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신하균과 이광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오는 5월 1일 개봉./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