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소개팅 주선자로 나선 원기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원기준은 드라마에서 부부 역할로 함께 출연중인 후배 문서연을 만난다. 대화 중 소개팅을 해달라는 문서연의 말에 원기준은 즉흥적으로 자신의 모임에 그녀를 초대하기로 한다.
이후 원기준이 문서연과 향한 볼링펍에는 개그맨 윤정수가 기다리고 있다. 원기준의 친한 형인 윤정수와 후배 문서연을 위해 자연스러운 자리를 마련한 것.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원기준의 아내 김선영은 “남편이 평소에도 소개팅 주선을 잘한다. 그런데 정작 결혼한 커플은 한 번도 못 봤다”라고 해 원기준을 민망하게 만든다.
한편 원기준, 문서연, 윤정수와 함께 자리한 가수 길건은 팀을 나눠 식사비 내기 볼링 시합에 나선다.
윤정수는 볼링 시합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해서 문서연에게 호감을 표한다.
형편없는 문서연의 볼링 실력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길건과 문서연 중 누가 더 낫냐는 원기준의 질문에 문서연을 선택한 것.
반면 원기준은 두 사람을 이어주는 큐피드 역할도 잊은 채 승부욕에 불타 결국 승리를이끌어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MC 소유진은 “그래도 돈은 굳었네요”라며 후배 문서연, 길건과 친한 모습에 질투에 차있던 아내 김선영을 위로한다. 김선영은 “돈까지 쓰고 왔으면 진짜...”라며 분노에 찬 발언을 해 주위를 폭소케 한다.
또한 이날 친한 지인의 부탁으로 주부 노래 교실을 방문한 태진아는 아들 이루를 깜짝 섭외한다. 그는 이루에게 전화를 걸어 “행사장인데 기사가 급한 일이 있다고 갔으니 데리러 와줘”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이는 노래 교실 어머니들에게 이루를 보여주고 싶은 태진아의 꼼수였던 것. 이를 알 리 없는 이루는 노래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당황한 이루를 본 MC 소유진은 “얼굴에 뭐하나 바르지도 않았는데”라며 난감해하는 이루의 모습을 안타까워한다.
태진아 부자는 ‘어머니들의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낸다. 태진아는 이루에게 노래 ‘까만 안경’을 불러줄 것을 요청한다. 갑작스러운 부탁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이루는 어머니들에게 노래에 호응하는 법까지 알려주며 열창한다. 또한 태진아가 자신의 노래 ‘거울도 안 보는 여자’에 맞는 율동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이루는 창피해하면서도 아버지의 율동 조교로 활약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강습이 끝나고 이루와 사진을 찍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본 태진아는 “아까 나하고는 사진 안 찍더니 전부 아들하고만 사진 찍네”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주부 노래 교실 일일 강사로 나선 태진아의 모습은 1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