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만 본 시어러의 감탄..."골 예상 했지만 정말 대단했던 경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18 05: 22

전반만을 가지고 앨런 시어러의 찬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린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2-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경기였다. 전반 11분까지 양 팀은 2골 씩을 주고 받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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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만에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더 브라위너가 왼쪽으로 볼을 잘 빼줬고 스털링이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후 5분 만에 손흥민이 멀티골을 작렬했다. 전반 7분 손흥민이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다리를 맞고 골망을 갈랐고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베르나르도 실바의 슈팅이 로즈를 맞고 굴절되며 가까운 골문으로 들어가 스코어는 2-2가 됐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전반 21분 스털링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결국 전반은 3-2로 맨시티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전반전을 지켜본 영국 ‘BBC’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골을 기록했지만 이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두 팀은 정말 놀라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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