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입대' 이기광 "10년간 행복..1년 7개월 좋은 쉼" 자필편지 [전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4.18 10: 32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입대를 앞두고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기광은 지난 17일 하이라이트 공식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자필 편지를 남겼다. 이 글에서 이기광은 "데뷔를 한 지 10년이 지났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 10년이란 시간동안 참 행복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들과 공감하고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갈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좋은 추억 하나를 가져가게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 항상 저와 우리 친구들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광은 "이제는 저희도 여러분들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다가왔다. 10년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처럼 1년 7개월이란 쉬는 시간도 정말 서로에게 더 알차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쉼이 되며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며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아낌없는 사랑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런 큰 사랑 부탁드려요! 그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만 하시길"이라고 거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배우 이기광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pjmpp@osen.co.kr

이기광은 18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경찰학교에 입학해 2-3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그런 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를 하게 된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이기광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라며 "그 누구보다 라이트 분들을 생각하는 이기광 군의 당부처럼, 웃으면서 우리답게 잠시 인사를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광은 입대 당일 오후 6시 싱글 앨범 '웃으며 인사해'를 발매한다. '웃으며 인사해'는 잠깐의 이별의 앞에서 슬퍼하지 말고 웃었으면 좋겠다는 이기광의 진심이 담긴 곡이다. 
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댄싱하이'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하 이기광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기광입니다. 데뷔를 한 지 10년이 지났네요.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10년이란 시간동안 참 행복했던 거 같아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은 순간들이 행복하고 소중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들과 공감하고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갈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좋은 추억 하나를 가져가게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해요. 항상 저와 우리 친구들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이제는 저희도 여러분들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10년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처럼 1년 7개월이란 쉬는 시간도 정말 서로에게 더 알차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쉼이 되며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서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쉬며 우리는 2년 쯤 뒤에 밝게 웃으며 다시 만나요.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아낌없는 사랑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그런 큰 사랑 부탁드려요! 그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만 하세요.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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