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이 임신 근황을 전했다.
김소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가 요즘 사진들을 보셨는지 '임부복 좀 입고 다녀라!' 카톡이 왔다. 보는 사람도 많은데 맨날 후드만 입지 말고 이쁘게 있으라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후드인데 왜 그래요) 진짜로 살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아빠가 (요즘 즐겨 쓰시는 용어) '워라밸 좀 챙겨라!' 하신다. 챙길게요, 조만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김소영은 "남편은 '내가 파운데이션도 안바르고 너무 심한가' 하면 화장 안하는 게 '애기한테 좋대(?)' 근거는 없지만 듣기 좋은 소릴 해준다. 모두 다 나 좋으라고 해 주는 말씀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소영은 임신에서 비롯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슬슬 큰 옷 입을 때가 되긴 했다. 이제 배가 많이 나와서. 근데 걱정인 게 '손님들이 오시면 계속 일어나서 인사를 할 텐데 혹시 못 일어나면 오해하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요즘 했다. 뱃지라도 달고 있을까"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소영은 의자에 앉아서 노트에 무언가를 적고 기록 중이다. 이때 김소영은 회색 후드티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 임부복은 아니지만 편안한 차림이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지난달 23일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김소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