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겹경사를 맞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신작 '이터널스'에 출연이 유력한 것은 물론 칸 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게 됐다.
18일 칸국제영화제 측은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을 72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악인전'이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한다. 한국영화로는 '부산행'(2016),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악녀'(2017), '공작'(2018) 등이 초청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5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악인전'은 3분 가량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전 세계 마켓을 사로잡으며 104개국 선판매를 이뤄냈던 바. 여기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로써 마동석은 칸과 아시아를 달궜던 '부산행'(2016)에 이어 다시 한 번 칸 국제영화제 초청의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마동석은 이날 영화 '이터널스'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터널스'는 일찌감치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전세계 영화 팬들 및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터널스'는 잭 커비가 1976년에 발표한 코믹북이다. 20명이 넘는 이터널스가 초인적인 힘과 비행 능력을 가진 가운데 우주 에너지 빔을 쏘는 히어로다. '이터널스' 연출은 중국계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으며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 측은 OSEN에 "현재 마블 스튜디오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출연이 확정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만약 마동석이 '이터널스'에 승선하게 된다면 마블영화에 출연한 최초의 한국 남자배우가 된다. 여자 배우 중에선 수현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했다.
이처럼 같은 날 좋은 소식을 연달아 전하게 된 마동석. 대중의 응원도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칸과 할리우드에서 또 어떤 기쁨을 가져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악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