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먹3'도 먹혔다..이연복은 현지 홀리고 제작진은 정준영 지우고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19 09: 47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이연복 군단이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홀렸다. 제작진은 논란이 된 정준영을 완벽하게 지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8일 첫 방송된 ‘현지에서 먹힐까3’ 미국 편에서 이연복 셰프는 에릭, 존박, 허경환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어느 나라를 가도 짜장면은 해 보고 싶다. 세계적으로 먹힐지 궁금했는데 중국에서 소원을 풀었으니 이번엔 미국”이라고 자신했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로 향했고 첫 번째 목적지는 영화 '라라랜드' 촬영지로 유명한 허모사 비치였다.
이연복 군단은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단박에 현지인들을 매료시켰다. 손님들 중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셰프 20인으로 손꼽히는 '현슐러' 아리 테이머도 있었는데 그는 “미국에서는 감자튀김 먹듯 손으로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탕수육 찍먹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 먹힐까’를 통해 이연복은 시즌1 태국편, 시즌2 중국편에 이어 미국에서도 푸드트럭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여기에 tvN ‘삼시세끼’ 시리즈로 맛깔난 손맛을 자랑했던 에릭이 이연복의 수제자인 ‘에셰프’로 등장해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12일 오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가수 정준영이 취재진을 뚫고 공항을 빠져 나가고 있다./sunday@osen.co.kr
그러나 촬영 때부터 악재가 생겼다. 지난달 11일, 이들과 함께 촬영 중이던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 결국 정준영은 다음 날 긴급 귀국했고 승리, 최종훈 등과 함께 사상 최악의 몰카 스캔들 범죄자가 됐다. 
방송 전부터 이 같은 논란의 부담을 안고 시작한 제작진과 이연복 군단이지만 첫 방송에서 정준영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불편함 없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하다고 있다. 편집에 시간이 더 걸린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빠지게 된 부분에 대한 아쉬움보다 충분히 여러 가지 그림을 담아와서 일정대로 하는 데 무리없다”고 자신했던 이우형 PD다. 
시청자들 역시 대만족이다. 첫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0%, 최고 5.2%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타깃 시청률(남녀 2049세) 역시 평균 2.7%, 최고 3.4%를 기록해 '현지반점 미서부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기준)
정준영 논란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지우고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다. 시청자들이 앞으로도 이들의 남은 이야기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현지에서 먹힐까3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