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2018-2019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군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축구전문가 21명이 실시한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23명의 선수가 표를 받았으며 이 중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은 모든 전문가들로부터 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각 전문가들은 6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상은 사실상 반 다이크와 스털링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수비수 반 다이크와 공격수 스털링은 각각 소속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선두 경쟁 속에서 맹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반 다이크와 스털링이 나란히 21표씩을 받은 가운데 세르히로 아게로(맨체스터 시티)가 15표, 사디오 마네(리버풀) 13표, 에당 아자르(첼시) 12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10표,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과 손흥민(토트넘)은 7표씩을 받았다.
공동 7위에 오른 손흥민은 저메인 제나스, 크리스 워들, 레온 오스만, 수 스미스, 졸리온 레스콧, 마크 슈워처, 매튜 업슨 7명의 전문가들로부터 표를 받았다.
워들은 "손흥민은 돋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두 번의 국가대표 임무 수행을 위해 팀을 떠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케인과 델레 알리가 없는 토트넘을 도왔으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고 투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는 질적으로도 훌륭하게 득점을 쌓았다. 더구나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같은 큰 경기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압둘라예 두쿠레(왓포드),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명은 2표씩, 윌리 볼리(울버햄튼), 메르리크 라포르트(맨체스터 시티) 등 10명은 1표를 받는데 그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