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다나가 82kg 체중에서 62kg으로 총 20kg 감량에 성공하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야기했듯이 다나는 견디기 힘든 큰 이별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무너졌다 고백했다. 인생을 좌지우지할 만큼 아끼던 사람들과의 갑작스런 이별로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심리적 무력감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3년 넘게 공개 연애 중이었던 연인과의 결별, 곧이어 겪어야 했던 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까지. 다나는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느끼게 될 정도로 몸과 마음을 한번에 놓아버렸다고 했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받아들여야 했던 이별,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면서 세상과의 단절한 다나는 겉잡을 수 없이 무섭도록 마음을 닫아버렸다.
그렇게 다나는 불면증과 우울증, 단절된 생활 패턴과 스스로 통제 하지 못했던 식습관으로 급속도로 살이 찌기 시작했다. 불면증이 심해졌고 식욕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체중은 점점 불어만 갔다.
더불어 조심스레 고백한 다나의 우울증은 대중의 염려보다 훨씬 극심한 수준이었다. 연예인 생활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삶에 의지를 잃어버린 상태로 심신의 안정을 위해 검사도 받아보고, 병원을 찾기도 했다. 현재는 많이 줄이고 있지만 우울증 치료를 위한 9가지 종류의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고, 약해진 멘탈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사실 그래서 다이어트는 더 쉽지 않았다.
그런 다나가 다이어트를 통해 삶에 의지를 되찾고 있다는 소식에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82kg에서 62kg으로 무려 20kg을 감량 중이며, 조금씩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있는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