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이태양, 운이 없었다…선발진 정상 기용”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19 17: 54

“운이 없었다.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태양을 감싸 안았다. 지난 18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나선 이태양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9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용덕 감독은 “이태양은 어제 운이 없었다.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던지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은 있었다. 선발에 적응하는 데 시간도 필요하고 앞으로 점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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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어제 투구수를 늘린 부분이 만족스럽다. 적응이 되면 다른 투수들보다 안정적일 것이라 기대한다. 이태양은 올 시즌 불펜에서 작년에 보여줬던 모습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이 스타트 할 때 싸움이 안 되다 보니 경기를 풀어갈 방법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선발 싸움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변화를 줬다. 이태양은 다음 선발 로테이션 때 정상적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용덕 감독은 “김범수는 선발을 해봤던 선수다. 작년 시즌 말에 선발로 전환시킬 생각을 했었다. 부상 부위도 현재 괜찮아졌고 팀에서도 장기적으로 키워야 하는 선수다. 내게 직접 얘기하기도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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