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설렘" '더스테이지' 이석훈X김필X아도이, 감성 충만 라이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4.19 22: 12

이석훈과 김필, 아도이가 봄날의 밤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19일 네이버 V라이브로 생중계된 SBS Plus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이하 '더스테이지')에는 가수 이석훈, 김필, 밴드 아도이가 출연했다.
낭만적인 신스팝으로 청춘의 감성을 대변하는 밴드 아도이는 따로 회사가 없어서 자신들이 회사를 만들었다며 음악 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주환은 "공동 대표이자 밴드의 엄마로 각종 살림을 도맡아서 하고, 계약과 딜을 직접 한다"고 설명했고 지(ZEE)는 "유일하게 영어를 할 줄 알아서 강제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고 디자인과 영상 제작도 한다"고 전했다. 박근창은 "계약이 되면 그 분들과 식사, 뒤풀이를 도맡아서 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밴드 이름인 아도이에 대해서는 "제가 기르고 있는 고양이 이름이 요다인데 요다의 스펠링을 뒤집은 것이다. 별다른 의미는 없다"며 "그래서 첫 번째 앨범 타이틀 곡 제목도 '캣닢'"이라고 남다른 고양이 사랑을 드러냈다. "커머셜 음악도 하고 싶은데 인디의 정신도 가져가고 싶어서 두 가지를 합쳤다"며 커머셜 인디를 지향하고 있는 아도이는 이날 'Grace'와 'Wonder', 'Don't Stop'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다음으로는 김필이 'Pierrot (광대)'와 'Stay With Me' 무대로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다. 이날 공연은 달콤한 목소리로 전하는 감성 자극 귀 호강 라이브, 그들의 노래에 빠지는 순간 설렘주의보라는 주제로 열렸던 바,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유연한 연애를 하는 편"이라며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캐치해서 연애를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전문용어로 낄끼빠빠냐"는 윤도현의 말에 "바로 그거다. 캐치를 하려고 정말 노력을 하는 스타일이다. 한끝 차이인데 정말 서운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한 신곡 '목소리'에 대해서는 "기다려 준 팬들을 생각하며 쓴 노래"라며 "가족 지인들도 있지만 저는 팬분들의 목소리가 가장 힘이 되고 좋다. 흔하고 뻔한 말일 수도 있는데 저는 진짜 그런 것 같다. 힘들 때부터 같이 계셔주셨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석훈 역시 달콤한 목소리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명품 라이브 공연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사랑을 받고 있는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이날 녹화분은 5월 3일 밤 12시 SBS funE, 5월 8일 오후 10시 30분 SBS MTV, 5월 13일 오후 11시 SBS plus UHD에서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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