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흑화한 김남길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이중권(김민재 분) 일당으로부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신부(전성우 분) 마저 이중권 일당에게 당해 생사의 기로에 놓이자 해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결국 이중권을 처리하기로 결심한 해일은 사제복을 벗어 놓고 수도원에 탈회 신청서를 제출한 채 성당을 떠났다.
해일은 먼저 황철범(고준 분)을 찾아 응징했다. 황철범이 부하들과 함께 이영준 신부(정동환 분)의 시신을 유기하는 영상을 보고 분노한 것. 황철범은 이영준 신부는 강석태(김형묵 분)와의 몸싸움 중 사망했다고 밝히며 자신 역시 이영준 신부 손에서 컸지만 강석태의 협박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털어놨다.
해일은 대영(김성균 분)과 경선(이하늬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혼자 이중권을 찾아 나섰다. 국정원 요원 시절 사용하던 장비를 갖추고 이중권에게로 향한 해일은 마침내 해외 도피를 계획하고 있던 이중권을 만났지만 인질로 잡혀 있는 김 수녀(백지원 분)를 보고 놀랐고 이내 이중권의 부하들에게 둘러쌓이게 됐다.
흑화한 해일을 완벽하게 표현한 김남길은 그동안 보여준 코믹을 벗고 다크한 감정 연기와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이에 종영을 하루 앞둔 ‘열혈사제’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18.4%(전국 16.7%)와 22.2%(전국 2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최고시청률은 24.1%까지 치솟았던 바.
마지막 결전만이 남은 상황에서 해일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권선징악의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지 마지막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