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흑화하며 최고시청률을 돌파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에서 김남길이 끝을 모르는 악의 행보에 인내심을 다했다. 이에 결국 스스로의 손을 더럽히기로 결심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해일(김남길 분)은 중권(김민재 분)에 의해 머리를 크게 다치고 병원에 실려간 한신부(전성우 분)이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독한 상태에 머무르자 가슴이 찢긴 듯 절규했다.
더 이상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해일은 직접 중권들을 처단하기로 마음먹었고, “이들을 지키기 위해선 제가 이들을 떠나야만 합니다. 주여, 저를 길잡이 없는 광야로 내몰아 주십시오.”라며 홀연히 성당을 떠나 급기야 수도원에 사제직 탈회서를 제출하고 말았다.
본격적으로 중권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한 해일은 그 가운데 이신부의 시신을 옮기던 장룡(음문석 분)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철범(고준 분)을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자수를 권했지만 도망치는 그를 놓치고 포효했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대영(김성균 분)과 승아(금새록 분)를 마주한 해일은 제 자리로 돌아오길 청하는 그들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난 것 같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직접 해결해야 될 일이니까.”라며 최후의 싸움을 향해 떠났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더 이상의 악행을 끊어버리기 위해 오롯이 혼자 고통의 길로 들어선 김남길. 과연 그 흑화를 거두고 모두가 기다리는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든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37회와 38회의 수도권 시청률은 각각 18.4%(전국 16.7%)와 22.2%(전국 20.3%)를, 최고시청률은 24.1%까지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종영을 앞두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 SBS ‘열혈사제’는 오늘 밤 10시 그 결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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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